나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프리랜서다.
지금은 테스트와 관련된 개발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경력은 18년 정도 되었다!
이런 내가 처음으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하게 된 것은 2013년으로 기억된다.
그때 아들에게 숫자를 재미있게 가르쳐보려고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에 만든 게임은 예전 핸드폰과 함께 사라져서 지금은 찾을 수 없다.
그때 사용한 게임 엔진이 libGDX(https://libgdx.badlogicgames.com/) 인데 Opensource 게임엔진으로 Cross-Platform 을 지원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0.9.3 버젼으로 개발했던 걸로 기억되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1.9.6 까지 release 가 되어있다.
libGDX 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Cross-Platform 을 지원하기 때문에 개발하면서 윈도우환경에서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안드로이드의 느린 에뮬레이터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윈도우환경에서 돌아가는 모습이 별다른 작업없이 그대로 안드로이드에서도 동일하게 돌아가는 모습에 많이 감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다가 2015년 3월 Unity(https://unity3d.com) 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Unity 라는 게임엔진을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 첫번째 게임 : 팔로우미(Follow Me)
장르는 아케이드 횡스크롤 게임이다.
조작방식은 버튼 터치(Touch)를 통해 리더 새(Leader bird)를 조정하여야 한다.
게임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새들을 이끌고 도착지까지 날아가는 것이다.
이 게임은 결국 출시를 하지는 못했다.
이유는 Unity 를 처음 사용하다보니 공부하면서 만든 게임이라서 터치감 조절에 실패하였다.
또 이펙트(Effect)가 화려하지 못하여 게임의 재미요소를 주지 못했다.
그래도 Unity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다는 점과 수묵화의 느낌이 풍기는 게임을 시도해 봤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있다.
- 드디어 점핑 프로그 - 나뭇잎 청소부(Jumping Frog - Leaf Cleaner) 출시
점핑 프로그(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imssoft.jumpingfrog)는 한 붓그리기를 응용한 퍼즐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개구리가 모든 나뭇잎을 없애면서 도착지까지 가는 것이다.
게임의 장르가 퍼즐이다 보니 퍼즐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이 아니면 쉽게 다운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도 내가 퍼즐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캐릭터 디자인에 있었다.
내가 개발자이다 보니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렸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타일기반의 퍼즐게임이다.
타일기반의 퍼즐 게임은 몇가지 종류의 타일만 그리고 나면 모든 스테이지(Stage)에서 타일을 재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예상은 맞아 떨어져서 그림에 쏟는 시간은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 다운로드에는 한계가 있었다.
현재 다운로드수 250명 중 50명은 지인이고, 나머지 200명은 광고를 통해 유입된 사용자들이다.
결국 첫번째 게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름대로 의미를 찾는다면 첫번째 출시작이라는 점과 만들고 싶은 기능은 모두 만들었다는 점이다.
아이템 판매를 위해서 Unity 의 IAP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여 아이템 구매 기능을 추가하였고, Unity Ads 를 사용하여 동영상 광고도 넣었다.
그리고 배너(Banner)나 전면(Full Screen) 광고를 위해 Admob 광고도 부착하였다.
또한 무료와 유료 게임을 모두 출시해 보았다.
- 두번째 출시작 점핑 프로그-어둠의 강(Jumping Frog - Dark River) 출시
점핑 프로그-어둠의 강(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imssoft.jumpingfrog.darkriver.free) 은 메모리 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어둠이 내린 강에서 장애물(Tornado)을 피해서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점핑 프로그 - 어둠의 강" 부터 게임에 부제(Sub-title)를 붙이기 시작하였다.
원래 첫번째 출시작인 "점핑 프로그 - 나뭇잎 청소부" 의 원 제목은 그냥 "점핑 프로그" 였다.
그런데 두번째 게임도 개구리를 테마로 만들다 보니 부제(Sub-title)를 붙이게 되었고, 그래서 첫번째 게임에도 부제(Sub-title) "나뭇잎 청소부(Leaf Cleaner)" 를 붙이게 되었다.
조금은 예상을 했겠지만 그림을 또 그리는 것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첫번째 게임의 디자인을 재활용할 방법을 찾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점핑 프로그 시리즈로 게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두번째 게임을 만들게 되었다.
"어둠의 강(Dark River)" 은 "나뭇잎 청소부(Leaf Cleaner)" 보다는 성적이 좋았다.
광고를 시작하고 몇 일 지나지 않아서 다운로드 수가 450명에 도달하였다.
다운로드 국가 랭킹은 이라크 -> 몽골 -> 방글라데시 순이었다.
"어둠의 강" 과 "나뭇잎 청소부" 는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 있는 광고 켐페인을 통해 각각 50,000원씩 광고비를 지출하였다.
그랬을 때 "어둠의 강" 이 "나뭇잎 청소부" 보다 2배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였다.
왜 "어둠의 강"이 2배 더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추측하기로는 게임 아이콘이 좀 더 눈에 확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점핑 프로그 3탄을 준비중에 있으며 이번에는 퍼즐장르를 벗어난 게임을 만들어 보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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